말할 수 없는 비밀, 개봉열독 이벤트
도서출판 업계의 위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책이 아닌 매체로 여가를 즐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도서정가제가 쐐기를 박으며 안그래도 어려운 도서출판업계는 더욱더 어려운 모양새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마음산책, 북스피어, 은행나무 출판사가 책의 제목을 가린채 도서를 판매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일명 ‘개봉열독 이벤트’ ‘개봉열독 이벤트’는 책을 구매하는 순서를 완전히 뒤집었다. 책의 제목과 저자를 보고 책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서평과 출판사 그리고 가격만 공개된 미공개 도서를 판매하는 것이다. 읽는 행위 뿐 아니라 포장지를 벗기는 행위까지 독서의 과정으로 끌어들인 이 이벤트는 참신한 기획으로 보여진다. 출판사의 요청사항도 ..
부끄럽-BooKLuv
2017. 5. 14.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