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VS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 편]

애플TV VS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 편]

앞서 애플TV 4세대를 리뷰하였는데 애플 디바이스과만 호환이 되다보니 실망한 분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 구글의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를 위해 만들어졌다. 심지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최근 왓챠플레이를 사용하며 왓챠플레이가 애플TV를 지원하지 않아 크롬캐스트를 구매하게 되었고 두 기기를 모두 사용해보게되어 크롬캐스트2의 리뷰와 함께 애플TV와의 비교도 진행해보고자 한다. 

크롬캐스트2의 외관

크롬캐스트 2세대 모델을 구매하였다. 외관은 다소 독특하다. 아주 작은 헤드폰 같기도 한 모양새. 컬러는 다양하나 애플TV와 같은 컬러인 블랙을 선택했다. 

컬러는 다양하지만 TV 뒤에 꽂게 되는 형태라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문...

설치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크롬캐스트의 HDMI 포트를 TV에 꽂고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면 끝이다. 이후 간단한 설정작업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으로 http://chromecast/setup에 접속하거나 구글 홈 앱을 다운 받으면 어렵지 않게 설정이 가능하다.

1세대 크롬캐스트와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다. 전작이 스틱형으로 되어있다보니 뒤로 길에 빠져 벽걸이 TV등에서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디자인을 보완하였다. 덕분에 방향 상관없이 장착이 가능하며 또한 와이파이 수신율 또한 최대 2~3배 강화되었다. 하지만 이외의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며 해상도 여전히 FHD로 유지되었다. 사실 UHD 지원해도 컨텐츠가 없어서 딱히 모자람은 없다고 본다. 가격 또한 5,000원으로 미미하지만 상승했다.

크롬캐스트의 장점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가능

아이폰은 물론 맥에서도 사용가능한 크롬캐스트

당신이 어떤 기기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크롬캐스트는 당신을 포용할 것이다. 갤럭시, 아이폰을 비롯해 어느 제조사 디바이스를 사용하던 크롬캐스트는 당신의 디바이스를 허락한다. 또한 윈도에서 역시 크롬 브라우저만 사용하면 크롬캐스트를 통해 TV로 컴퓨터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참으로 너그러운 친구다. 참으로 혜자스러운 구글의 개방성!!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폰 앱들이 모두 크롬캐스트와 손을 잡고 있다. pooq, 벅스, KBS NEWS 등의 앱이 공식적으로 크롬캐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왓챠플레이 역시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애플TV는 지원하지 않으며 저작권 문제로 인하여 앱내에서 미러링 또한 작동되지 않는다)

가격도 착한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54,900원(공식 홈페이지 가격기준)으로 한화로 16만원 수준의 애플 TV의 절반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또한 애플TV는 현재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기떄문에 직구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할 경우 20만원이 넘어  크롬캐스트에 비하면 매우 비싸다.

크롬캐스트의 단점

스마트폰 없으면 무용지물

크롬캐스트는 사용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반드시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애플TV의 경우 독자적인 리모컨이 있고 메뉴가 존재해 독자적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기에 스마트폰을 꼭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 크롬캐스트는 모든 동작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해야한다. 즉,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TV에 확대시키는 기능이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반드시 스마트폰을 쥐고 있어야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오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패턴을 가진 것을 고려한다면 불편함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크롬캐스트는 애플TV처럼 메인화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화면은 그냥 사진이다.

UHD - 4K 미지원

애플TV와 마찬가지로 최대 지원해상도가 1080p,  FHD이다. 하지만 앞서 기술한바와 같이 4K 컨텐츠가 전무하다 싶은 현상황에서 FHD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으나 그래도 지원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4K 컨텐츠를 주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 좋다. 물론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울트라가 출시되어 크롬캐스트는 4K 해상도를 이용할 수있다. 다만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다.

현재 크롬 울트라 판매국가 (2017년 2월 기준)

스마트TV가 있다면 필요 없어

유튜브와 같은 대중적인 앱은 스마트TV와 크롬캐스트가 모두 지원된다. 

애플TV의 경우 독자적 앱스토어가 존재하다보니 스마트TV일지라도 기능의 접점이 의외로 많지 않다. 하지만 크롬캐스트의 경우 탑재된 기능이 단촐하다보니 스마트TV와 대다수의 기능이 중첩된다. 따라서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다면 스마트TV의 송수신 기능을 통해서도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스마트TV가 아니라면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결론

-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가졌다면 크롬캐스트를 써야한다! 

- 저렴한 가격 및 한국 공식스토어에서 구매 가능!

-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큼 단촐한 기능!

- 스마트 TV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필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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