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한국진출은 한국업체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중에 가장 주목할만한 서비스는 2016년 넷플릭스의 진출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왓챠플레이 이다. 왓챠플레이는 프로그램스(FROGRAMS)라는 벤처회사의 서비스이다. 프로그램스는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의 1호 투자기업이기도 했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기업이었다.
왓챠플레이의 전신이라고도 볼수 있는 왓챠는 영화 감상 후 영화에 대한 별점을 매기고 이를 누적하여 자신이 좋아할만한 영화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앞서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유는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를 기가 막히게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 덕분이었다. 넷플릭스의 큐레이션은 전문가가 작품을 선별하는 방식이 아닌 구독자의 컨텐츠 소비유형을 분석한 결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한국시장에서의 큐레이션 기능은 아직 그림의 떡이다. 컨텐츠 소비유형을 분석하기에 1년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왓챠플레이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왓챠를 통해 4년에 걸쳐 한국인의 취향을 수집해왔다. 따라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컨텐츠에 대한 촉이 넷플릭스를 압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실제로 왓챠플레이의 컨텐츠를 쭉 살펴보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너무나도 많아서 놀랄 정도이니까...
2012년부터 모아온 평가들이 왓챠플레이의 힘!!
2. 커피 한 잔 가격이면 된다! 월 구독료 4,900원
왓챠플레이는 첫달 무료에 이후 구독료가 월 4,900원으로 넷플릭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단 이는 웹페이지에서 결제할 때만 해당된다. 앱에서 하는 결제인 인앱결제 방식으로 구독할 경우 6,900원이 청구되니 반드시 웹페이지를 통해 구독할 것!!
이동진이 만점을 준 영화들이 따로 모여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컨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감상하는게 한국유저라지만 난 여전히 큰 화면이 좋다
넷플릭스의 주타겟은 미국시장이다. 미국의 유저는 넷플릭스의 이용장소가 집이고 TV이다. 근로환경 자체가 다르다보니 집에서 큰 TV로 편안하게 드라마보고 영화보는 것이 매일매일 가능한 곳이다. 저녁이 있는 삶 미쿡...ㅠ 따라서 넷플릭스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이용하는데 있어서도 최적화가 잘된 편이다. 반면 TV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컨텐츠를 소비하는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TV는 불필요한 기기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왓챠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혹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감상하는데 최적화 되어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만큼 볼만한 컨텐츠가 많은 서비스이고 저렴한 이용료가 강점인만큼 써볼만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TV에서 보고 싶다면 크롬캐스트를 하나 구매하면 될테니!!! 큰 장애물은 아닐지 모른다.
게다가 왓챠플레이는 넷플릭스를 어설프게 베껴놓았다고 하기엔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왓챠 서비스가 훌륭한 밑거름이되어 왓챠플레이라는 거물을 낳은 듯한 느낌이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시작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를 제대로 보여주는 서비스 그것이 바로 왓챠플레이다. 그래도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1개월 무료구독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경험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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