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의 작은 변신, 혁신은 가까이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사진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 

  우리나라에서도 사진애호가를 중심으로 꽤 많은 유저들이 포진해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데요. 최근 소녀시대의 태연, 박재범 등 연예인들도 많이 사용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듯합니다. 이야기보다 사진이 중심이되다보니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시시콜콜 많은 이야기를 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더욱더 매력적인 서비스이죠.

 최근 인스타그램에 최대 15초의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한 것이 사실 그렇게 큰 변화인가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기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큰 변화인지 그리고 얼마나 창의적인 생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해리포터의 마법신문을 기억하시나요? 개인적으로 해리포터를 보면서 참 재밌다고 느꼈던 상상력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마법신문 속의 움직이는 사진이었습니다. 사진 속의 피사체가 정지되어 있지 않고 움직인다는 것! 이것은 당시 저에게 꽤 큰 충격이었죠.

 

  물론 해리포터의 마법신문이 아주 먼 미래의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플렉서블 아몰레드를 비롯해 이런 것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조만간 우리의 일상생활에 등장할 듯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사실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 덕분이죠. 스마트폰에서 이런 것을 구현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요. 그런데 이 좋은 장비를 가지고도 우리는 왜 정지된 사진만 보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인스타그램의 이 작은 변화는 사용자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체험하게 합니다.

  단순히 정지된 사진 뿐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모습  게다가 생생한 현장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합니다. 심지어 그 영상은 재생버튼을 눌러야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을 보듯 영상이 화면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이것 역시 단순하지만 큰 센스입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실 겁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카메라 그림이 있는 사진은 자동으로 재생이 됩니다.

 단순한 변화이지만 참 새롭게 느껴지지 않나요?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으로 유명한 김정운 교수는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듦으로써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고 했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인스타그램의 이 작은 변화를 혁신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