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부속품들에게 건네는 무한도전의 눈물 젖은 위로
오늘의 무한도전은 참 슬펐다. 그동안 몇 번이나 큰 웃음을 줬던 무한상사이기에 또 시작부터 여러 가지 웃음코드가 포진해있었기에슬픈결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고오늘의 결말은 정말 놀라운 반전이었다. 10년이 넘게 회사를 위해 몸바쳤던 정준하 과장은 결국 정리해고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해고통지서와 한 박스의 짐을 안고쓸쓸히 회사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더 슬펐던 것은 그가 떠난 후의 풍경이었다. 박명수 차장은 자신이 살아남았음에 안도했고, 길 사원은 떠나는 정준하에게 출입증과 법인카드의 반납을 요청했다. 물론 그 분위기는 무거웠고 미안함이 가득했지만 참 씁쓸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정준하 과장의 빈자리는 분명 다른 누군가로 인해 채워질테고회사는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아무렇지 않게 그..
티비홀릭-TV Holic
2013. 4. 28. 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