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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되던 날, 하늘에 나타난 노란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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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락방지기 2017. 3. 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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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3일 세월호 침몰 3년 만에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되었다.

공교롭게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후

선체 인양이 진행된터라

'박근혜는 가라앉고 세월호는 떠오른다'는

말까지 나왔다.


 수많은 의혹 속에 가라앉았던 세월호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랫말처럼 다시 우리에게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런데 가라 앉은 세월호 안에서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9명이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

단원고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학생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선생님

여섯살 혁규와 아빠 권재근님, 이영숙님


<곧 가족을 만나게 될 세월호 미수습자 9명, 허핑턴 포스트>


  어느 한명 안타깝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특히 여섯살에 불과한 어린나이에 차가운 바닷 속에서 생을 마감한

혁규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오래전부터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의 소원은

시신을 찾아 유가족이 되는 것이 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그런 비극을 소원으로 갖게 됐을까..


3년이란 긴 시간동안 온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후에도

외롭게 싸우며 기다렸을

가족들의 심정이 가늠 조차 되지 않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3년이란 시간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한채 오늘을 기다렸다.



이렇게 많은 안타까움과 걱정 속에

오늘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하늘에 세월호 사건을 상징하는 노란리본의 구름이 뜬 것이다.

이 구름의 사진을 두고 합성이 아니다 말도 많았지만

이후 한겨레, 경인일보, 허핑턴포스트 등에서

이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도하며

실존하는 구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쩌면 우연일지도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믿어보고 싶다.

그만큼 기적이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아직 남겨진 9명의 승객들이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처럼

가족들의 품에 돌아올 수 있길 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사진출처

<허핑턴 포스트-세월호 리본 구름은 합성이 아니라 진짜였다>


<아직, 있다 루시드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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