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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걸그룹 대격돌 Part 1

판타지아-FantaS..Ear

by 다락방지기 2017. 2. 2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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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걸그룹 대격돌 Part 1


JYP - 원더걸스

걸그룹의 역사를 시작하다!

 2007년 2월 JYP는 걸그룹 원더걸스를 공개했다. 당시 가요계의 분위기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 현재와 같은 아이돌이 가요계의 주류인 형태가 아니었다. 게다가 걸그룹 역시 아이돌 형태는 전무하다 싶었으니 일종의 블루오션을 제대로 노린 프로듀싱이었다. <영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얼굴을 알린 선예를 중심으로 소희, 선미, 현아, 예은이 멤버로 발탁되었고 데뷔싱글 <The Wonder Begins>를 통해 <Irony>라는 곡을 선보여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쿨룩 컨셉의 어린 소녀들의 등장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위기를 딛고 역사를 쓴 레트로 3부작 Tell Me - So Hot - Nobody

지금이야 소녀그룹이 차고넘치지만 당시만해도 10대 소녀 걸그룹은 전무했던 상황이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원더걸스였지만 두번째 앨범을 발표하기 전 위기가 찾아든다. 중심 멤버였던 현아가 건강 상의 이유로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급하게 유빈이 후속 멤버로 투입된다.(이로인해 처음 발매한 Tell Me 싱글에는 유빈의 목소리가 없다.) 하지만 유빈의 투입 후 발표한 정규 1집 <The Wonder Years>의 <Tell Me>가 역대급 흥행돌풍을 몰고 오며 많은이를 놀라게 했다. 사실 곡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대중의 반응이 그리 뜨겁지 않았다. 레트로풍 디스코 곡에 복고를 지향하고 있음을 여실히 알려주는 다소 촌스런 무대의상이 충격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데뷔곡 <Irony>가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위화감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인듯.. 하지만 묘한 중독성에 UCC 열풍까지 더해지며 <Tell Me> 열풍이 시작되었다. 

<Tell Me>를 통해 국민여동생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부여됨은 물론 삼촌팬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걸그룹을 지지하는 남성팬이 양지로 등장하게 된다. 또한 <Tell Me>의 성공에 이어 뒤이어 발표한 <So Hot>, <Nobody>까지 연달아 메가히트를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으로 발돋움 하게 된다. 2007년은 단연 남자그룹은 빅뱅 여자그룹은 원더걸스라는 공식이 생겨났을 정도였으니.. 덕분에 두 팀 모두 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또한 아이돌 전성시대의 문을 시원하게 열어버렸다. (물론 덕분에 이제 가요계에는 아이돌만 보인다 ㅠ) 


미국 진출로 인한 또 한번의 위기

하지만 영광의 순간은 길지 않았다. 프로듀서 박진영의 과욕으로 결정된 미국행은 원더걸스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빌보드 HOT 100 진입이란 쾌거를 이루고 조나스 브라더스의 오프닝 무대에 참여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까지 그녀들의 공연들을 찾아와 공연을 봤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상 과장된 보도에 불과했다. 우선 빌보드 HOT 100은 원더걸스의 미국 싱글을 미국 아동복 매장에서 1달러로 판매하여 만들어낸 결과였는데 이는 미국에서 굉장히 비난 받는 방식이다. 또한 조나스 브라더스 무대의 경우 본 공연 시작전에 노래를 하는 일종의 바람잡이 수준의 무대이기 때문에 그 공연장에 원더걸스를 보기위해 온 관객은 전무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박진영은 거의 3년에 가까운 시간을 미국에 올인하도록 강요하였고 그 사이 한국시장은 라이벌 소녀시대를 비롯한 다른 신생 걸그룹의 차지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이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땅 한번 밟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빌보드 2위까지 차지해 박진영의 방식에 오류가 있음이 증명되기도 하였다. 이후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원더걸스의 탈퇴를 선언하며 미스에이의 데뷔조였던 혜림이 긴급 투입되었으나 미국활동을 이어갈만한 반응을 얻는데는 실패를 하고 만다. 




거듭된 멤버 탈퇴 그리고 그룹해체

이에 JYP는 원더걸스의 미국진출 실패를 인정하고 2011년 겨울 정규 2집 <Wonder World>를 통해 <Be My Baby>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한국활동에 집중하기로 한 것. 하지만이미 떠나버린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되찾지는 못하였다. 원더걸스가 한국을 비운 사이에 너무나도 많은 걸그룹이 등장하고 자리를 잡은덕에 원더걸스의 소녀같은 신선한 이미지가 사라져버린 것. 이런 탓에 텔미열풍을 재현하겠다고 작정하고 만든 <Like This>도 큰 반응을 얻지 못한다. 이후 리더 선예와 소희마저 원더걸스를 탈퇴하며 원더걸스가 더이상 존속되기 힘들것으로 점쳐졌으나 선미가 재합류하고 밴드로 변신을 선언하며 <REBOOT>과 <Why So Lonely>를 공개하였고 재기에 성공하는 듯하였으나 이후 JYP와의 재계약에 모든 멤버가 동참하지 않으며 결국 그룹 해체를 공식발표하게 된다.




걸그룹 명가 JYP의 걸그룹 개국공신

원더걸스는 JYP가 선보인 첫 걸그룹이자 회사 차원에서 가장 성공한 그룹 중 하나인 만큼 이후 프로듀싱한 걸그룹 미스에이와 트와이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재밌는 사실은 JYP는 지금까지 단 3팀의 걸그룹을 프로듀싱하였는데 세 그룹이 모두 대상을 수상하였다.




SM -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시작

SM은 동방신기의 대성공 이후 여성그룹 천상지희를 선보인 바 있었다. 하지만 동방신기와는 달리 천상지희는 큰 성공을 얻어내지 못했다. 이후 대규모 그룹의 원조격인 슈퍼주니어(무려 13명)를 프로듀싱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슈주의 단짝과도 같은 걸그룹을 프로듀싱하는데 바로 소녀시대이다. 지금이야 소녀시대가 자연스러운 팀명으로 들리지만 처음 공개되었을 때 대중에게는 동방신기급의 충격이었다. 이후 밝혀진 사실로는 팀명을 들은 윤아는 눈물을 흘렸다고... 



소녀들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우여곡절(?) 끝에 2007년 여름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하지만 9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같은 의상에 격렬한 안무를 해내다보니 대중들은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덕분에 유일하게 단발이었던 티파니가 인기를 끌기도...) 멤버 수가 다소 단촐한(?) 원더걸스가 더 많은 시선을 받게 된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SM은 플랜에 맞춰 정규1집 <소녀시대>를 선보이지만 역시나 크게 주목은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로인해 소녀시대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다양한 예능에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점차 그룹내에 인지도 있는 멤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후속곡 <Kissing You>가 큰 사랑을 받으며 점차 입지를 구축해나가기 시작한다.


최정상 걸그룹으로 도약한 2009년

하지만 2008년 원더걸스의 독주 속에 소녀시대는 위기를 맞는다. 하반기 발표하려던 <Dancing Queen>이 판권 문제로 무산되며 이렇다할 활동없이 해를 넘기게 된 소녀시대는 깊은 시름에 잠기게 된다. 그런 우려 속에 2009년 1월 <Gee>를 선보이게 된다. 




<Gee>는 긴 공백기 이후에 발표된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멜론 주간 11주 1위,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등의 대기록을 세우며 소녀시대를 단숨에 최정상 걸그룹 자리에 앉혀놓았고 단연 그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제복컨셉을 <Oh>를 통해서는 치어리더 컨셉을 선보이는 등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꾸준히 선보이며 노래 뿐 아니라 비주얼도 강력한 그룹으로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나간다. 정규 2집 타이틀 <Oh>의 티저가 공개되던 순간 네이버가 다운되기도 했을 정도로 그녀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또한 일본 진출을 통해 한일 양국에서 쉼없이 활동한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점차 난해하고 실험적인 컨셉을 반복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하며 하락세로 접어든다는 평을 받기 시작한다. 테디 라일리와 작업한 <The Boys>, 걸스힙합을 선보인 <I GOT A BOY>, <Mr.Mr.>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연이어 터진 스캔들과 함께 제시카 탈퇴라는 악재가 겹치며 큰 위기가 찾아오지만 정규 5집 <Lion Heart>로 자존심을 지키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알렸다. 3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2세대 여성 아이돌이기도 하다. 



YG - 2NE1

YG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 2NE1. 빅뱅의 성공으로 YG는 힙합레이블이라는 이름에 아이돌의 무게를 강화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빅뱅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여자빅뱅이란 이름으로 빅뱅과 함께 <롤리팝>이라는 싱글을 공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당시 YG의 음악전반을 책임지던 테디의 신들린 프로듀싱 덕에 대중들에게 큰 사랑과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후 발매한 데뷔싱글 <Fire>가 크게 히트하고 뒤이어 발매한 첫 미니앨범을 통해 <I Don't Care>가 열풍급의 인기를 끌며 곡만으로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보다 음원으로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와는 달리 강렬한 일명 센언니 컨셉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고 덕분에 남성팬보다는 여성팬의 지지를 더 많이 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이것이 2NE1의 치명적 단점으로..) 


2014년 박봄의 마약밀수 사건이 부각되기 전까지는 발표하는 음원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잠정적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하며 팀의 해체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CL의 미국활동과 더불어 산다라박이 연기와 예능 등의 활동을 하며 팀이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으나 공민지가 탈퇴를 선언하고 YG 측에서 해체를 공식발표하며 2NE1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1차전의 승리는 SM 소녀시대

초반에 원더걸스가 선전하며 걸그룹 계를 평정하는 듯 하였으나 미국진출로 인해 기나긴 공백기에 접어들게 되고 그 자리를 소녀시대가 차지하며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2NE1의 약진도 대단했지만 강력한 팬덤을 무기로한 소녀시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세일즈에 소녀시대는 누구도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독보적 커리어를 기록한다. 이로인해 JYP와 YG는 절치부심하며 차세대 걸그룹을 구성하는데 있어 소녀시대가 컨셉을 차용하게 된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 대격돌 포스팅 보기 (아래링크 클릭)

[판타지아-FantaS..Ear] - SM-YG-JYP 걸그룹 대격돌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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