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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매거진, 빅이슈

He...Story

by 다락방지기 2013. 3. 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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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56번째 

빅이슈가 발행되었습니다.


빅이슈가 무엇이냐구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직은 모르시는 분이 

더 많은 것 같은 이 잡지!


그래서

여러분께 빅이슈를 소개합니다!




빅이슈는?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잡지입니다. 말그대로 우리의 일상속 이야기들을 다루는 잡지이죠. 영화도 있고 음악도 있고 사람사는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여타의 잡지들과 큰 차별성이 없습니다만 차이는 이 잡지의 목적에서부터 나타납니다. 빅이슈는 홈리스만이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잡지입니다. 잡지의 판매수익의 절반(한국 빅이슈의 경우 3,000원 중 1,600원을 홈리스가 가져가게 됩니다)을 홈리스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자활을 돕는 프로그램인 것이죠. 실제로 빅이슈가 처음 시작된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5,500명의 홈리스분들이 빅이슈 판매를 통해 자립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발행국가도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10개국(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대만, 한국 등)에서 14종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2009년 기준으로 영국에서는 주당 15만부가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엄청나죠. 우리나라는 2010년 7월 첫 발행을 시작하였다보니  아직 모르시는 분도 많고 하다보니 판매부수는 영국의 1/10 정도이고 발행주기 역시 주간이 아니라 격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영국에 비하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그래도 빅이슈를 만날 수 있는 나라라는 것만으로도 뿌듯함과 기쁨이 밀려옵니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빅이슈


  빅이슈는 아시다시피 영리를 추구하는 잡지가 아닙니다. 수익의 절반이 홈리스에게 돌아가는 구조인 걸 보아도 손쉽게 아실 수 있지만 최소한의 제작비용만을 가져가고자 하는 비영리기관이자 사회적 기업입니다. 하지만 매거진이라는 장르의 특성 상 화려함이 돋보여야하고 또 유명 연예인이 지면을 장식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속에 담긴 기사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만, 누군가에겐 표지모델까지도 선택에 있어  큰 부분이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예상외로 빅이슈는 유명스타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빅이슈가 잘팔리니까 재정적으로 여유로워서 그렇다구요? 아니면 많이 팔고자 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이라구요? 아니요! 이유는 바로 재능기부입니다. 빅이슈의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한 데이비드 베컴, 버락 오바마, 레이디 가가, 조니 뎁, 조앤 K. 롤링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재능기부를 하며 참여를 하며 빅이슈가 더욱 빛나는 매거진이 되는데 큰 보탬이 되어준바 있습니다. 유명인사의 참여 뿐 아니라 잡지의 구성안에도 많은 재능기부가 포함됩니다. 담겨진 기사들 중에 재능기부를 통해 작성된 기사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성매거진과는 차별화된 넓은 시각을 가진 매거진으로 돋보이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빅이슈 


빅판이 만들어가는 이슈!


  빅이슈는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어디서 판매하냐구요? 바로 거리에서 판매합니다. 왜냐구요? 빅이슈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은 바로 홈리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홈리스 분들 중에서도 자립의 의지가 있으신 분들 그리고 빅판의 행동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분들이 자격을 부여받습니다. 빅이슈는 이러한 홈리스 분들에게만 잡지 판매권을 주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빅판이라는 직업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신촌, 홍대, 강남 등을 지나다보면 ID카드를 목에 걸고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는 빅판 분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빅판의 10가지 행동수칙

1. 배정받은 장소에서만 판매합니다.

2. <<빅이슈>> ID카드와 복장을 착용하고 판매합니다.

3. 빅판으로 일하는 동안 미솔ㄹ 지으며 당당히 고개를 듭니다.

4. 술을 마시고 <<빅이슈>>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5. 흡연 중 <<빅이슈>>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6. 판매 중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자리 잡습니다.

7. 우리 이웃인 길거리 노점상과 다투지 않고 협조합니다.

8. 빅판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빅이슈>>만 판매합니다.

9. 긴급 상황 시 반드시 <<빅이슈>>로 연락합니다.

10. 하루 수익의 50%는 저축합니다.



빅이슈는 지금 기적의 이슈를 만들어내는 중!


  복지제도에 비관적인 의견을 피력하시는 분들은 그들을 돕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도움을 줄수록 그들은 의존적적인 성향만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 그 분들의 요지이죠. 물론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빅이슈에서는 그 말이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빅이슈는 일방적인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빅판 분들의 의지와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최종적인 목표인 자립은 결코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즉, 여러분이 빅이슈를 구매하는 것은 적선이 아닙니다! 빅판 분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시는 것이며, 그것이 그분들의 자립에 밑거름이 되어주는 소중한 소비입니다! 실제로 빅판 활동을 하시며 자립에 성공하신 홈리스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다시피 영국의 경우 5,500명의 홈리스 분들이 자립에 성공한바 있구요. 우리나라도 아직 많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자립의 성공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신촌을 자주 오가는데 연세대학교 앞에서 빅이슈를 판매하시던 빅판 분도 자립에 성공하셔서 그곳을 지나는 연대생들에게 그림을 통해  고마움을 표현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처럼 빅이슈는 꾸준히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서로의 신뢰와 믿음을 통해서 말이죠! 



빅판분들을 도울 수 있는 재능기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명 빅돔! 


  자립을 위해 거리에서 당당히 빅이슈를 판매하는 빅판 옆에서 함께 빅이슈를 홍보하며 이들의 사회 복귀를 응원화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재능기부이며 하루 2시간 이상 활동해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혜택도 제공되는데 자원봉사활동 인증서 발급과 빅돔 기념 버튼을 제공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빅이슈 홈페이지(www.bigissue.kr-서울/www.tjhomeless.net-대전)에서  확인해보세요~^^



이번 호 빅이슈는?


  이번호는 배트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와 고성현 선수가 표지모델이네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 좀 이상하게 나왔네요. (위에서 찍어서 다리가 짧아보이는...ㅋㅋㅋ) 이번호에서는 이용대 선수와 고성현 선수의 인터뷰 뿐 아니라 영화 '가족의 나라' 그리고 '지슬'의 리뷰도 포함되어있구요~ 감독 인터뷰도 들어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유익한 기사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니 지나가는 길에 빅판분을 만나시면 반갑게 인사건네시면서 한 권 구입해보세요 ^^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여러분도 동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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