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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침체에 빠진 JYP 보름달 될까?

판타지아-FantaS..Ear

by 다락방지기 2014. 2. 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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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의 첫번째 미니앨범이 공개되다!


  2월 17일 자정 선미의 첫번째 미니앨범 전 곡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물론 타이틀곡 보름달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공개와 함께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선미를 향한 관심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미의 첫번째 미니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6곡은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고, 1곡은 앨범에 수록된 형태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앨범구성은 전작 24간이 모자라에서 보여줬던대로 섹시컨셉을 기반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이 모자라가 박지윤의 성인식을 연상시키듯 기존의 소녀 이미지를 벗는데 포인트를 맞췄다면 보름달에서는 보다 더 원숙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선미의 섹시함이 큰 매력이라는 것에 많은 이들이 동의를 하기는 했지만 다소 진도가 빠른 듯한 컨셉의 깊이에 다소 거부감을 가질 대중들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JYP 용감한 형제를 선택하다


  침체에 빠진 JYP의 프로듀싱 때문일까요 이번 선미의 타이틀 곡은 용감한 형제가 타이틀곡을 맡았습니다. 사실 JYP의 철칙 중 하나가 타이틀곡은 무조건 프로듀서 박진영의 곡으로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내부회의를 통해 타이틀곡 선정이 이루어져왔다고는 하지만 늘 박진영의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어왔죠. 그러나 2012년 15&을 시작으로 박진영이 작업하지 않은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되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 이르러서는 아예 JYP 소속이 아닌 외부 프로듀서가 타이틀곡 작업을 맡기 시작합니다. Miss A의 Hush가 대표적이었는데요. Hush는 소녀시대의 Gee를 히트 시킨 것으로 유명한 E-Tribe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미의 새 앨범 역시 외부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의 곡을 타이틀곡을 선정하였습니다. 단 무조건 적으로 외부에 맡긴 것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선미의 보름달은 물론 Miss A의 Hush 모두 JYP의 아이덴티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프로듀서 박진영이 해당 곡들을 자신의 소속가수에 맞게 프로듀싱 한 덕으로 보여지는데 이것이 오히려 JYP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름달도 선미에게 잘맞게 수선된 느낌입니다. 그동안 용감한 형제가 선보인 곡들의 문제점이 늘 무게감이 좀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고질적인 문제점이 JY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해결된 것 같습니다. 대신 용감한 형제가 가진 기존의 곡들의 틀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 덕에 시스타가 부를 곡을 선미가 부르는 것 같다는 느낌도 지울 수는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섹시컨셉에 예민해진 대중, 선미에게 설득될까?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보름달에서는 24시간이 모자라보다 한층 더 강력한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무의 구성 역시 이전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근 스텔라 논란으로 인해 섹시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컨셉에 대중들이 다소 예민해져있는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그동안 JYP가 가졌던 무기 중에 하나가 성인식에서도 보여주었듯 무작정 벗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섹시한 컨셉을 녹여내는 것이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야기가 곡의 제목과 같은 보름달을 소재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어둡고 차가우면서도 괴기스러운 구성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득력을 느낄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예측되는 것은 타이틀곡 보름달에 대한 네티즌의 초기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기 때문에 선미가 음악방송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다면 충분히 정상권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JYP에 다시 귀기울일 시간


  만약 용감한 형제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앞으로 JYP는 다시금 전성시대로 진입할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 같습니다. 이전처럼 프로듀서 박진영 1인이 JYP의 음악을 좌우하는 방식이 아닌 보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곡이 JYP와 만나 새롭게 수선될 것이고 이는 분명 대중이 JYP에 다시한번 귀기울이게 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2년과 2013년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JYP 엔터테인먼트가 선미의 보름달을 통해 다시금 환해지길 기대해봅니다.



선미 보름달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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