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의 조우, 컨택트(Arrival)
컨택트의 원제는 컨택트가 아니다 컨택트란 영화가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전에 동명의 영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제목은 [콘택트] 였는데 덕분에 컨택트라는 영화를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콘택트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주변에 “컨택트라는 영화를 봤는데 괜찮았어” 라고 말하면 그거 되게 옛날 영화 아니야? 하는 식이다. 외계인과의 접촉이라는 주제까지도 유사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영화 컨택트의 원제는 도착을 의미하는 어리벌 Arrival이다. 도착지가 지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원제의 의미로는 지구가 객체 외계가 주체가 된다는 면에서 영화가 갖는 의미를 훼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컨택트는 지구와 외계 모두가 주체가 되는 제목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영화의 의미와 ..
맥주와 팝콘-Movie
2017. 3. 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