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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제2차 아이돌 대전 Part 2 - 차세대 아이돌 격돌

판타지아-FantaS..Ear

by 다락방지기 2014. 1. 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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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점령을 앞둔 SM, YG와 JYP의 반격이 가능할까?


  SM이 야심차게 기획한 EXO의 인기가 엄청납니다. H.O.T 그리고 동방신기에 이어 SM의 차세대 아이돌 그룹 EXO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SM은 EXO를 통해 아이돌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SM의 기세를 추격하기 위한 YG와 JYP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빅뱅-샤이니-2PM에 이은 두번째 아이돌 대전 즉, 대형 엔터 3사의 차세대 아이돌 격돌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2013년 최강자로 부상한 EXO


   2013년은 엑소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엑소의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엑소는 SM이 야심차게 기획한 차세대 아이돌로 그동안 SM이 축적한 모든 노하우가 응축된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선 엑소는 기존의 그룹과는 차별적으로 팀이 한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EXO-K와 중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EXO-M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SM은 슈퍼주니어를 기획하며, 일본의 모닝구 무스메의 시스템을 차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그룹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 안에 멤버를 유동성 있게 배치 혹은 차출하여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을 일종의 아시아 스타 등용문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멤버 간의 단합과 정을 중시하는 한국의 분위기에 부딪치며 백지화 된 적이 있었습니다. 팬들은 자신의 그룹이 완성된 형태에서  멤버의 추가 혹은 탈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이죠. 하지만 SM은 이 시스템을 H.O.T를 결성하던 당시부터 무척 탐냈던바가 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을 큰 목표로 하고 있는 SM으로써는 그룹의 명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는 이 시스템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자 아주 영리한 발상을 탄생시킵니다. 즉, 애초부터 같은 팀을 두 파트로 구분하여 동시에 활동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죠. 덕분에 엑소는 시작부터 팀이 두 파트로 구분하여 한국시장과 중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게 됩니다. 덕분에 엑소는 앨범 발매마다 자연스럽게 두 가지 버전의 판매량을 보장받게 되고 유닛과 완전체의 형태를 한번에 보장받게 되는 효율성을 보장받게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획 덕분에 엑소는 2013년 음반판매량 100만장 돌파를 달성하며 12년 만에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러한 엑소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 SM에서 등장하는 차세대 아이돌 그룹은 엑소와 마찬가지로 K와 M으로 구분되어 발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을 발표하던 일단 X2의 성과가 보장되는 것이 될테니까요. 이렇듯 엑소는 SM의 미래에 커다란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 국한 된 관점에서겠죠..)


1년만에 대상을 거머쥔 EXO, 2014년은 성장과 유지의 전략으로


 '늑대와 미녀' 그리고 '으르렁'을 통해 엑소는 데뷔 1년 만에 대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최정상 그룹이라는 이미지 역시 각인시키는데도 성공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엑소의 타켓층이 10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보니 20-30대 층이 느끼는 엑소의 체감인기가 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엑소라는 그룹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대다수가 동의하는 단계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써 엑소는 성장과 유지라는 두 가지 전략을 통해 오랜기간 동안 아이돌 시장에서 우위의 자리를 점유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기의 JYP, GOT7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2012년부터 2013년까지 JYP의 성과를 본다면 시름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원더걸스, 2PM, 2AM의 성공으로 화려했던 1차전 때와는 달리 Miss A, JJ Project, 원더걸스, 2PM의 앨범이 모두 예상만큼 큰 성과를 나타내지 못함에 따라 JYP는 3대 엔터테인먼트사에 들어가는 것이 민망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위기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수익지표에 있어서도 SM과 YG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다보니 이러한 위기를 타계할 구원투수의 등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JYP의 차세대 아이돌이 보여줄 성과는 JYP의 사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JYP의 위기탈출 열쇠는 JYP에게


   JYP의 가장 특이할만한 시스템은 프로듀서 박진영이 회사 전체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소속가수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로듀서 박진영이 대표곡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팀이 곧장 침체기에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1인이 여러 소속가수의 히트곡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늘 JYP 소속가수들은 연타석 홈런을 통한 장기집권에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프로듀서 박진영에게서 탄생하는 음악은 한정되어 있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팀을 성공시켜야 하니 어느 정도 인기반열에 오른 가수에게는 적당한 급의 곡이 전해지고 새롭게 런칭하는 그룹이나 아티스트에게는 화제곡이 전달되면서 기존의 소속가수는 자연스럽게 침체기를 맞이하는 시스템이 일반적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그것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프로듀서 박진영이 침체기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화제곡을 꾸준히 탄생시켰던데 과거에 반해 현재는 그렇지 못한 형국입니다. 실제로 2013년 JYP에서 발표된 곡 중 이전의 성과에 비견할 만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곡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단 한곡에 불과했습니다. 그동안 JYP의 히트체계가 노래가 먼저 터지고 그 인기가 아티스트에게로 이어졌던 것을 떠올려 본다면 이것은 매우 큰 위기입니다. 심지어 JYP에서는 박진영 프로듀서의 곡만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다는 것을 본다면 더욱더 큰 위기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따라서 GOT7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전과 같은 화제곡을 탄생시키던지 아니면 외부 작곡가의 영입을 통한 화제곡 탄생이 절실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걱정 한가득 WINNER


   1차전과는 달리 현재 YG는 후발주자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SM의 엑소는 일찌감치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고, JYP 역시 발빠르게 신인그룹 GOT7을 탄생시켜 추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YG의 차세대 아이돌 위너의 경우 여전히 준비단계입니다. 사실 위너는 Who is Next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JYP의 GOT7보다 먼저 얼굴을 알리고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놓기는 했지만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만큼 걱정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JYP처럼 YG의 수석 프로듀서인 테디 역시 이전처럼 히트곡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는 점 또한 YG에서 빅뱅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율이 기형적으로 높아 이를 분산할 수 있는 대형 팀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점도 큰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YG는 발표를 준비중이던 걸그룹의 계획을 연기하고 갑작스레 남자 아이돌 그룹의 발표를 서두른 모습을 보였죠. 이것은 분명 SM의 엑소의 성공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즉, 1차전에서는 빅뱅을 통해 시장을 선도했다면 2차전에서는 엑소의 성공에 따른 후발주자 탄생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트 빅뱅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빅뱅은 분명 YG의 만능열쇠입니다. YG의 매출에 절반 이상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발표하는 앨범마다  하향세는 커녕 늘 화제의 중심에 서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단연 지드래곤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음악과 컨셉을 만들어내다보니 다른 프로듀서에게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 2NE1이 테디의 프로듀싱에 따라 성과의 편차를 나타내는데 반해 빅뱅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더욱더 그것이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위너는 포스트 빅뱅이 되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즉, YG에서 만들어내는 틀안에 갇힐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들의 방향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멤버가 모두 확정된 위너 안에서 이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M은 YG, JYP와 가는 길이 달라!


  제2차 아이돌 대전의 관전 포인트는 3사 간의 경쟁보다는 YG와 JYP의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SM은 이미 고지탈환을 거의 성공하였고, YG와 JYP와는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M은 전통적으로 10대 중심 그리고 매니아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물론 샤이니에서 이 타겟층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한 바 있지만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한바 오히려 자사의 장기인 10대층 공략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YG와 JYP는 다릅니다. 두 회사는 10대층보다 20~30대를 주 타켓으로 공략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2차전에서는 YG의 위너와 JYP의 GOT7의 경쟁이 주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두 회사의 차세대 아이돌은 각각 빅뱅과 2PM을 닮아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습니다. 또한 두 회사 모두 현재 수석 프로듀서가 침체기라는 점에서도 두 회사는 같은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과연 두 회사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덕분에 2014년 가요계는 차세대 아이돌의 격전을 통해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아이돌 대전 2차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제2차 아이돌 대전 Part 1. 전쟁의 서막> 바로가기 : http://v.daum.net/link/5260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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