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베스트] 아쉬운 슈가맨3 종영, 슈가맨3 명장면 TOP5

[주관베스트] 슈가맨 3, TOP 5를 찾아라!

2019년 11월 29일 메인MC 유재석, 유희열와 김이나, 헤이즈가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 후 방송마다 큰 화제를 쏟으며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3이 지난 금요일(2020년 3월 6일) 부로 종영했다.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시청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시즌 3 종영의 아쉬움을 담아 이번 시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출연자 5팀을 선정해보고자 한다. 

[방송 회차 순이며 순위가 아닙니다!]

1회: 태사자 - 도

쿠팡맨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던 김형준이 소속된 태사자! 소환 곡은 ‘도’였지만 개인적으로는 ‘Time’을 참 좋아했는데 방청객으로 나온 10대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한 듯 하지만 그 시대를 살아온 나에게는 지금 들어도 참 명곡으로 들린다. 비록 풋풋했던 소년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추억을 소환한 태사자의 무대는 큰 화제를 불러오며 시즌 3의 첫 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주었다.

2회: 양준일 - 리베카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양준일을 방송으로 소환한 에피소드. 슈가맨 시즌 3는 물론 전체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출연자가 아닐까 싶다. 소환 곡인 리베카를 정해진 안무가 아닌 즉흥적 안무로 무대를 소화했는데 마치 현대무용을 보는듯한 느낌과 무대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방송을 계기로 뉴스룸에 출연하고 재기에 성공한 양준일, 이후 많은 평가가 있었지만 슈가맨 기획의도에 가장 부합하는 회차였다라는 호평이 주를 이뤘다.

7회: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사실 7회에서는 여행스케치보다 프리스타일의 Y가 더 화제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행스케치가 너무 좋았다. 소환곡인 별이 진다네를 비롯해 메들리로 부른 히트곡들이 정말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슈가맨을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예전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전혀 촌스럽지 않게 연주하는 세션의 편곡이 너무나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밝고 경쾌한 '왠지 느낌이 좋아'를 시작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강한 보컬을 잘 살린 ‘옛 친구에게’ 그리고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까지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감성의 노래들을 선보인 무대였다.

12회: 씨야 - 사량의 인사

슈가맨이 많은 시간 공을 들여 섭외한 것으로 알려진 씨야. 15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전성기보다 더 휼륭해진 보컬과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이 방송을 통해 사랑의 인사를 비롯한 씨야의 많은 히트곡들이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며 역주행에 성공하였다. 슈가맨이 표방하는 차트 역주행을 성공시킨 출연자를 꼽으라면 단연 씨야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환 곡인 '사랑의 인사'는 100불을 기록하였고 이후 히트곡 메들리에서는 '미친 사랑의 노래', '결혼할까요', '여인의 향기', '구두'까지 완벽한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눈물의 해체 비화까지 고백하며 방송 후 큰 화제를 몰고 온 회차였다.

 

14회: 자자 - 버스 안에서
슈가맨하면 역시 원히트 원더가 등장해야 제맛인데 원히트 원더에서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력한 메가 히트곡을 꼽으라면 바로 자자의 버스 안에서가 아닐까! 올불 특집답게 10대부터 40대 모두 불을 켜 100불을 달성하였다. 또한 슈가맨 시즌 3 사상 최고 시청률인 5.14%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 3을 마무리하게 한 슈가맨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 포스팅은 제목처럼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정한 것입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제가 선정한 무대보다 더 좋았던 무대들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그냥 재미로 봐주시고 더 좋았던 무대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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