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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C, 애플이 저가형 모델을 만드는 이유는?

맛있는 사과-Apple&IT

by 다락방지기 2013. 8. 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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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C, 애플이 저가형 모델을 만드는 이유는?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애플이란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것과는 반대로 애플이 생산공정 전반을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보니 유출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 5C의 유출을 마냥 루머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아이폰 5C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단, 저가형 모델로 추측되는 아이폰 5C의 출시가 기정사실화 된 것이 아니 아니다보니 5C 모델이 출시된다는 가정하에 아이폰 5C가 애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지 조심스레 추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5C 가상사진 



아이폰 5C는 점유율 상승카드?!


  애초부터 5C는 저가형(보급형) 모델로 알려져있었습니다. 기기의 외형도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러한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는데요. 그렇다면 애플에서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한계점에 다다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반등을 노리기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의 붐이 일어난지 불과 5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기에 접어들고 말았습니다. 이제 살 사람은 거의 다 샀다는 이야기죠. 이는 더이상 기존의 모델 라인업을 통한 시장접근이 무리라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삼성 갤럭시S4가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보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새로운 지각변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커다란 변화를 꿰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말이 쉬워 혁신이지 그것도 스마트폰 라인에 있어서는 막다른 지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전혀 다른 전략을 통해 이것을 해결해나갈 실마리가 엿보입니다. 애플이 꺼내지 않은 카드가 하나  남았기 때문이죠.  그것은 바로 저가폰 즉, 보급형 모델 시장입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은 1년에 한번씩 단일모델을 용량만 달리하여 출시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애플에 대한 가격 선택권을 다양하게 갖지 못합니다. 저렴한 아이폰을 산다는 것은 용량이 작은 16G 아이폰을 선택하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이 가격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큽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소비자들의 경제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곳에서는 물론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경쟁모델로 고려하는 것도 갤럭시S 혹은 노트와 같은 고가모델이니까요. 하지만 아직 소비자의 구매력이 충분치 못한 개발도상국들에선 그러한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애플이 가장 타겟으로 삼고 싶어하는 중국 같은 곳에서는 말이죠. 이러한 추측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OS 점유율 입니다. 아래의 세계 각국의 OS 점유율을 나타내는 인포그래픽입니다. 



2013년 세계 모바일 OS 점유율 인포그래픽



선진국 iOS , 개발도상국 안드로이드 


  보시는 바와 같이 아이폰의 OS인 iOS의 점유율이 1/3 수준인 35%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멕시코, 러시아, 한국, 중국 등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소비자의 구매력과 연관지어 보고자 합니다. 단, 안드로이드 점유국에서 한국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가격적인 면보다는 삼성, LG 등의 거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의 종주국이라는 것이 안드로이드 점유율을 우세하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으므로 구매력과의 연관성에 있어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공통점은 개발도상국 지위에 있는 국가들이 다소 포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과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의 연관성이 과연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모델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개방형 OS이다보니 제조사가 다양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이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즉, 갤럭시팝, M, Ace와 같은 보급형 모델에서부터 갤럭시S, 노트와 같은 고급형 제품까지 라인별로 출시가 고르게 되어있다보니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소비층이 안드로이드를 소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반면 아이폰의 경우 단일모델을 베이스로 하다보니 고급형만 판매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C의 의미는 China?


  이렇듯 아이폰 5C의 출시는 OS 점유율에 있어 커다란 반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같은 경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애플은 현재 중국시장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중국시장을 공략함에 있어 보급형 모델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 5C는 애플에 있어 기술의 혁신이 될 수 없을지는 몰라도 경영의 혁신은 가능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포화상태가 되어버린 선진국의 시장에서는 iOS7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변화로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시장에서는 보급형 모델의 출시로 인한 전략의 변화로 애플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한국에서 아이폰 5C는 대실패 할 것?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아이폰 5C는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을 타겟으로 한 모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선진국에서의 판매가 그렇게 큰 호조를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반격이 나타날까요? 예상하셨겠지만 바로 아이폰 5C 한국에서 망했다와 같은 기사가 넘쳐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유달리 애플에게 독설을 날리는 한국언론들이 아이폰 5C를 곱게 볼리가 없을터.. 5모델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출시되는 5S와 함께 5C는 망한 제품으로 포장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잡스 없는 애플 저가형 아이폰을 선택했지만 결국 길을 잃었다. 안봐도 뻔한 애플까 기사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제품을 쓰는 소비자로써 참 스트레스 받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사가 득세하고 있는 구조안에서는 숙명처럼 받아 들여야하는 부분인 것 같네요. (ㅠㅠ)




기대되는 애플의 실적표


  어찌됐던 결론은 애플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5S와 5C의 출시 후의 애플 실적표가 벌써 부터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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