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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 리조트, 디즈니씨 완벽 이용 가이드

바람산책

by 다락방지기 2017. 5. 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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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쿄를 찾는다면 꼭 찾게되는 명소 디즈니 리조트!


세계 테마파크 순위 2위에 빛나는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하면서 규모 면에서는 아시아 2위로 밀려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마무시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테마파크이다. 일본의 디즈니랜드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는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1983년 4월 15일 개장하였다.


디즈니랜드의 랜드마크 매직 캐슬


도쿄 디즈니랜드는 2001년 디즈니씨의 개장과 함께 디즈니 리조트로 브랜드명을 변경하였다. 에버랜드가 에버랜드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놀이동산인 페스티발 월드,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자동차경기장인 스피드 웨이를 대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중에 어느곳을 선택할까?


도쿄 디즈니를 처음 찾는 이에겐 아무래도 디즈니랜드가 적합할 수도 있겠으나 다소 루즈한 어트랙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니 이후에 개장한 디즈니씨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둘다 가보는 것이 좋겠으나 한곳을 둘러보는데 하루가 꼬박 소요되기 때문에 한곳을 정해야하는데 동화 속 세상을 원한다면 디즈니랜드를 재밌는 어트랙션을 경험하고 싶다면 디즈니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즈니랜드는 대다수의 어트랙션이 스토리 중심인데 일어 능통자가 아니라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따라서 외국인에게는 디즈니씨가 더 재밌는 요소가 많다고 느껴질 것이다. 


디즈니씨의 전경


디즈니랜드 및 디즈니씨는 입장권이 곧 자유이용권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는 우리나라의 테마파크와 달리 어트랙션(놀이기구) 티켓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디즈니 리조트는 패스포트(입장권)만 판매하며 패스포트를 이용해 모든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어트랙션보다 전체의 테마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일듯하며 덕분에 어트랙션 탑승 시 티켓을 확인하지 않는다. 따라서 입장권을 구입할때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 같이 Big3, Big5와 같은 몇개의 어트랙션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판매하지 않는다.단, 스타라이트 패스포트(3시 이후 입장), 애프터6(6시 이후 입장) 등 시간대별로 할인된 티켓을 판매하고는 있다. 


디즈니 패스포트(입장권)는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입장권인 패스포트는 가급적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미리 패스포트를 구매할 경우 따로 줄을 서지 않고 메인 게이트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는 외국인 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워낙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입장권을 사는 줄이 만만치 않게 길다.또한 입장객 수 제한도 있기 때문에 성수기일 경우에는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구매한 패스포트는 입장객 수 제한 없이 무조건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격은 일본에서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단, 한국에서 구매하는 패스포트는 A4용지에 인쇄된 형태인데 이것을 버리면 안된다. 따로 티켓으로 교환해주지 않고 인쇄된 QR코드를 이용해 어트랙션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장 후에도 사용해야한다. 버릴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개장시간에 맞춰 가는것이 좋다!


가능한 입장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입장권 가격이 7만원이 넘는 고가인데다 비수기, 성수기 할 것 없이 늘 많은 입장객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가는 것이 좋다. 개장시간은 평일은 9시(월요일은 8시 30분), 주말은 8시로 날짜에 따라 다른 시간에 개장하니 반드시 홈페이지를 확인 후 가는 것이 좋다. 도쿄역에서 JR게이오선으로 15분 정도 소요되며 신주쿠나 시부야를 기준으로는 대략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따라서 디즈니에 가는 날은 빨리 움직여야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입장객은 구름떼처럼 늘어갈 것이다! (일본의 인구가 1억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디즈니씨를 간다면 모노레일은 선택 아닌 필수!!


JR게이오선을 이용해 디즈니리조트가 있는 마이하마 역에 내리면 바로 모노레일 스테이션이 보이는데 이 모노레일을 이용해 디즈니씨에 편하게 갈수있다. 디즈니랜드는 걸어서도 갈수있을지 모르나 디즈니씨를 이용할 경우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요금은 성인기준 260엔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곳에서는 시간이 곧 돈이다!! 모노레일을 이용해 경치도 감상하고 시간도 절약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다. 왕복 520엔이 소요된다. 650엔에 1일 자유승차권을 판매하는데 구매할 필요가 없다. 모노레일은 들어갈때와 나갈때 단 2번만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그냥 보통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디즈니 모노레일의 깨알같은 섬세함을 보여주는 미키 손잡이


패스트 패스를 적극 활용하라!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대부분의 어트랙션은 패스트 패스라고 하는 예약제도가 운영된다. 어트랙션 근처에 패스트 패스라고 쓰인 기계들이 있는데 여기에 패스포트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예약권이 나온다. 그리고 그 예약권이 있으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바로 어트랙션 탑승이 가능하다. 참고로 성수기에 인기있는 어트랙션은 기본 100분에서 200분이상까지 대기줄이 엄청나기때문에 패스트 패스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단 패스트 패스는 무조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따른 선착순 인원이 존재하며 시간은 기계에서 자동으로 정해진다.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은 금방 인원이 다 차기도 하기 때문에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부터 패스트 패스를 걸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패스트 패스는 한번 사용하면 2시간 후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기때문에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다.

어트랙션 입구 근처에 위치한 패스트패스 기계에 패스포트 QR코드를 인식시키면 패스트패스 티켓이 나온다

정해진 시간에 줄없이 이용가능한 패스트패스


싱글 라이더 제도로 시간을 절약하자!!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에는 싱글 라이더 제도가 운영되는 어트랙션이 존재한다. 싱글 라이더는 말그대로 혼자타는 것으로 줄을 서서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홀수여서 한자리가 빌때 그 자리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어트랙션 입구에 스탠드바이(Stand by)는 일반 대기라인이며 싱글라이더 제도가 운영되는 어트랙션인 경우 FastPass 줄로 들어가서 스탭에게 싱글라이더를 이용하겠다고 하면 싱글라이더 전용줄로 안내해주는데 일반 대기라인보다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 단, 빈자리가 나야지만 탑승시켜주기때문에 운이 나쁘면 더 오래 줄을 서야할 수도 있으나 경험상 그런 경우는 많지 않았다. 따라서 싱글라이더는 잘만 이용하면 어트랙션 2개 탈걸 4개 이상도 탈수 있게 해주는 마법같은 효과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싱글라이더 제도가 운영되지 않는 어트랙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싱글라이더가 가능한 어트랙션을 확인해놓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토대로 패스트 패스 예약을 하는 것도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도쿄 디즈니는 미국 디즈니 랜드보다 입장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다시말해 엄청 사람이 많다. 평일에 간다해도 어딜가나 줄을 서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가볍게 요기할 수 있는 음식을 가져간다면 좋다. 팝콘은 물론이거니와 츄러스까지도 엄청난 줄을 서야한다. 따라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싸가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비용절감의 효과도 있다. 


디즈니의 명물 팝콘통을 구매하기~


도쿄 디즈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에 팝콘통을 걸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팝콘통은 우리 돈으로 약 2만원 정도하는 핫아이템이다. 그런데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에서 판매하는 팝콘통 캐릭터가 다르며 각각의 파크 안에서도 장소에 따라 캐릭터와 팝콘 맛이 다르니 가이드맵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 가이드맵에는 판매하는 팝콘 맛만 표기되어 있으며 원하는 캐릭터를 갖고 싶으면 캐스트(스태프)에게 문의하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또한 팝콘통을 구매하면 팝콘을 제공해주며 이후에는 5천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판콘을 리필할 수 있다. 


내 돈을 가져가!! 디즈니 팝콘 버켓


반드시 탑승해야할 어트랙션은? (디즈니씨 기준)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디즈니랜드에 비해 디즈니씨의 어트랙션은 한층 더 스릴있고 재미있다. 디즈니랜드에 비하면 엄청 과격한 수준의 어트랙션이 많은데 사실 이것도 롯데월드 어트랙션에 비하면 유아용 수준이긴 하나 워낙 스케일이 큰 곳이다보니 런닝타임도 길고 완성도도 높아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되는 어트랙션이 많다. 그중에도 꼭 타야하는 어트랙션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순서는 순위가 아님)


1. 토이스토리 매니아

3D 안경을 쓰고 앤디의 집에서 장난감들과 사투를 벌이는 어트랙션인데 디즈니씨의 최고 인기 어트랙션이다. 따라서 패스트 패스 마감도 가장 빨리 되는 어트랙션으로 유명하다. 입장하자마자 패스트 패스로 예약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런닝타임도 5분에 꽤 길게 탑승이 가능한 놀이기구이다. 싱글라이더 제도가 운영되지 않는 어트랙션이니 최대한 패스트 패스를 이용해서 탑승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예약하자!! 위치는 아메리칸 워터프런트에 있으며 타워 오브 테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사진만 찍고 못탐 ㅠ 나중에 와야지 하면 영영 못타는 인기 어트랙션 토이스토리 매니아


2. 타워 오브 테러

디즈니씨에서 가장 스릴 있는 어트랙션으로 손꼽히는 타워 오브 테러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과 유사한 어트랙션이다. 뉴욕시의 호텔 견학 투어에 참가하는 테마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거저거 구경하다보면 어느덧 최상층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디즈니씨의 전경을 보며 급추락하는 어트랙션이다. 높이는 엄청난데 한번에 맨밑까지 추락하지는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이로드롭만큼의 스릴은 주지 않지만 굉장히 재밌는 어트랙션이다. 단 런닝타임은 약 2분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다. 아메리칸 워터프런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이스토리 매니아 옆에 있다. 또한 싱글라이더 제도가 운영되지 않는 어트랙션이다.


디즈니씨에서 가장 격렬한 어트랙션이 아닐까 싶은 타워 오브 테러


3. 센터 오브 디 어스

롯데월드의 혜성특급과 아틀란티스를 아주 부드럽게 섞어 놓은 듯한 어트랙션으로 디즈니씨의 메인인 화산 안에 위치하고 있다. 초반에는 땅속의 신비한 광경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화산성 지진이 발생하며 화산의 분화와 함께 솟구쳐내달리는 어트랙션이다. 겁이 많다 할지라도 어트랙션이 속도를 내며 달릴때 눈을 감지말고 오른쪽을 응시하자!! 만약 눈을 감으면 디즈니씨를 전경을 아주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순간을 놓치게 된다.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싱글라이더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역시 패스트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그냥 줄을 섰다가 2시간 30분 대기함..ㅠ


디즈니씨의 랜드마크인 화산 안에 위치한 센터 오브 디 어스


4.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쳐: 크리스탈 해골의 미궁

  영화처럼 굉장히 박진감 넘치는 어트랙션으로 지프차에 탑승해서 미궁 투어를 즐기게 되는데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어트랙션이다. 마지막에 엄청나게 큰 바위가 굴러오는데 이때 급추락하며 사진이 찍히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표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싱글라이더 제도가 운영되는 어트랙션이기에 패스트패스보다는 싱글라이더를 이용해 탑승하는 것이 좋다. 싱글라이더 전용 입구는 없고 패스트 패스 라인으로 들어와서 캐스트에게 싱글라이더를 이용하겠다고 하면 바로 입장시켜 준다. 위치는 로스트 리버 델타에 있고 레이징 스피리츠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인디아나존스는 싱글라이더 탑승을 추천!!


5. 레이징 스피리츠

광산열차 형태의 롤러코스터로 1분 30초의 짧은 런닝타임을 가진 어트랙션이다. 하지만 360도 회전까지 준비된 나름 스릴넘치는 롤러코스터이다. 하지만 역시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와 비교하면 아동용 열차수준의 스릴을 보여준다. 에버랜드의 T-익스프레스 수준의 스릴을 기대한다면 탑승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로스트 리버 델타에 위치하고 있고 인디아나 존스 바로 옆에 있으며 싱글라이더 제도를 운영한다. 


역시나 싱글라이더로 빨리 탈수있는 어트랙션


대기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


신밧드 스토리북 보야지


롯데월드 어드벤쳐에서 쉬고 싶을때 신밧드의 모험을 이용하듯 디즈니씨에서도 신밧드 스토리북 보야지는 대기줄 없이 (최고 성수기에도 10분 정도 대기) 이용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다. 롯데월드의 신밧드를 떠올린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어트랙션 이름처럼 동화책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진행되는데 음악 뿐 아니라 인형들의 퀄리티가 무척 높아서 감탄하며 탑승한 것 같다. 디즈니랜드의 It's Small World 와 유사한 구성이다.(에버랜드의 지구마을이 카피한 어트랙션으로 유명하다) 다리가 너무 아플때 탑승하면 좋다. (옆에 타신 일본누님은 주무시더라는..)




디즈니씨의 8할은 밤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경!!


디즈니씨에 입장하면 규모와 스케일에 놀라게는 되지만 생각보다 아기자기함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있다. 디즈니랜드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 디즈니씨는 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는 느껴지되 디즈니보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더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사실 초반에는 디즈니랜드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느꼈다. 디즈니의 랜드마크인 매직캐슬도 디즈니랜드에서만 볼 수 있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난후 디즈니씨의 야경을 보고나면 디즈니씨를 선택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트랙션에 관심이 없다면 애프터6 입장권을 이용해 야경과 퍼레이드만 보고 나와도 나쁘지 않을 법한 수준이다. 또한 8시부터 20분간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정말 최고의 황홀경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디즈니씨 퍼레이드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디즈니랜드 밖에 없을 듯 하다.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는 디즈니랜드의 중심 매직캐슬에서 이루어지는데 디즈니씨는 중앙에 위치한 바다에서 이루어진다. 디즈니씨니까~ 덕분에 물을 이용한 각종 효과들이 즐비한데 굉장히 볼만하다.


화산에서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용암은 퍼레이드가 곧 시작한다는 신호이다!!



우리 모두의 동심인 디즈니씨

집에 가기 싫을 정도로 행복한 공간!!


일본 도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디즈니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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