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출시, 그 맛은 어떨까?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출시, 그 맛은 어떨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느낌이다. 스타벅스 갈 바에는 1/10 가격의 자판기 커피를 마시라는 소리를 듣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더이상 사람들은 커피와 믹스커피를 동일시 하지 않는다. 10센치가 그렇게도 목청껏 아메리카노를 불렀기 때문일까... 이제는 커피하면 아메리카노를 떠올리는 사람이 더 많다.

덕분에 커피의 종류도 참 다양해졌다. 머신으로 추출하는 커피전문점의 일반적 형태부터 드립커피, 콜드브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조한 커피가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커피를 사랑할 수 없던 이유, 카페인

다양한 커피의 등장에도 이것이 마냥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카페인 때문이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셨을때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카페인을 멀리하기 위하는 사람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카페인의 각성작용으로 수면을 방해 받기 때문일 것이다. (불면증이 얼마나 무서운데 ㅠ)

필자의 경우 이런 이유로 밤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꺼린다. 다음날이 휴일이라면 신나게 커피를 주문하지만 그것도 잠못 이룰 밤을 담보한 결정일 뿐이다.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스타벅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훨씬 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했다. 하지만 국내 스타벅스에서는 디카페인 커피를 만나볼 수 없었다. 이유는 카페인 제거공정에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물질이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제 한국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식약청에서 해당 물질을 승인해서 이루어진 출시가 아니다. 이번에 출시된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원두는 카페인 제거공정에 화학물질이 사용되지 않는다. CO2 방식을 이용해 화학물질의 사용없이 카페인을 제거한다고 하니 안심하고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듯 하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소개한 디카페인 커피 제조 과정

스벅 디카페인 커피를 맛보다!!

평소 카페인에 민감함에도 커피를 너무 좋아해 잠못 이루는 날이 많았던 사람이기에 스벅의 디카페인 음료 출시 소식을 듣자 마자 신나게 스벅을 찾았다.

오후 2시, 5시에 디카페인을 한모금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디카페인 주문 방법은?

매장에서 주문할 경우에는 파트너에게 디카페인을 요청하면 된다. 모든 에스프레소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변경하여 즐길 수 있다. 단, 300원의 추가비용이 있다. 

사이렌 오더에서는 어떻게?

사이렌 오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퍼스널 옵션을 이용해 직접 디카페인을 선택하면 된다.

에스프레소 음료 선택 후 퍼스널 옵션 선택 클릭

추가옵션 디카페인 선택 후 적용하기 클릭

디카페인 커스텀은 디카페인과 디카페인 1/2이 있는데 디카페인 1/2은 카페인을 절반만 제거한 것이다. 그렇다면 디카페인을 선택하면 100% 제거된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건 아니다. 99.9%의 카페인이 제거된 것이니 0.1%의 카페인은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미량의 카페인은 수면에 방해를 정도가 아니니 100% 제거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디카페인 마셨는데 잠안온다는 손님을 대응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0.1%일지도...

Custom 란에 Decaf이 적혀있는 것보니 디카페인이 맞는 듯!!

일반음료와 맛의 차이는?

음료의 맛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사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선 아메리카노 또는 에스프레소를 마셔서 비교해봐야겠지만.. 카페모카가 너무 마시고 싶던지라 카페모카를 통해 비교해 보았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마셔본 이들의 말로는 큰 차이 없다고 하더라는게 중론)

일반커피와 디카페인 커피의 차이는 사실상 300원의 가격 차이 뿐인듯...

늦은 밤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잠이 안올까 걱정된다면 이제 고민을 덜 수 있을 듯 하다. 

게다가 물과 탄소 필터만으로 카페인을 제거하여 몸에 해롭지도 않은데다가 카페인만 사라질 뿐 건강상 유익한 요소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니 낮에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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