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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을 가다, 어쩌다책방 방문기

바람산책

by 다락방지기 2017. 8. 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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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을 가다, 어쩌다 책방

  최근 동네서점이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거의 사장되다 싶이한 동네서점이 왜 다시 떠오르는 것일까? 사실 장서량으로 따진다면 단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같은 대형서점을 따라가기 어렵다. 게다가 이곳들마저 인터넷서점의 등장으로 YES24, 인터파크 도서 등과 힘겹게 경쟁하고 있다.


  동네서점은 악조건을 새로운 시선으로 돌파해냈다. 판매를 위한 도서에 있어서는 장서량, 가격 등의 요소에서 대형서점을 상대할 수 없다. 이에 동네서점은 큐레이션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어떤 책을 사겠다하고 결정한 사람대신 뭐 읽을거 없을까 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삼은 것이다.

  그렇기에 동네서점은 각 서점마다 다른 매력을 갖게된다. 해당 서점의 운영자가 고심해서 고른 주제와 도서들을 통해 독자들은 대형서점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된다.

대형서점이 베스트셀러로 독자를 공략한다면 동네서점은 숨겨진 도서를 꺼내주는 큐레이터의 역량으로 어필한다. 그런 의미에서 땡스북스, 어쩌다책방 같은 동네서점은 참 매력적이다.

홍대 상상마당 근처에 위한 떙스북스

  마치 갤러리 같은 구성이다. 평소에는 땡스북스를 주로 방문하는데 포스팅을 위해 선택한 곳은 어쩌다 책방이다.(미안해요 땡스북스)

동네서점이다보니 위치도 정말 동네에 있다. 어쩌다책방은 망원동에 위치한 어쩌다가게 1층에 위치해있다.

어쩌다가게 입구

서점은 고작해야 열댓평 정도 댈만한 정도의 아담한 규모이다. 진열된 책들은 대형서점에서 판매는 하고 있겠지만 베스트셀러에 매몰되어 만나지 못했던 도서들이 주를 이룬다.


마치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듯 동네서점은 다양성에 기반한 도서를 독자를 향해 건져올려준다.

커버들도 하나 같이 예쁘다보니 전시회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 정도

내가 구매한 책은 바로 힙한 생활 혁명!!

내용도 싱그러운 것만 같은 여름의 맛

나에게 참 필요한... 하지만 불가능할 물욕 없는 세계

  최근에는 오직 동네서점에서만 판매하는 도서까지 등장했다. 출판사에서도 동네서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느낀 것 같다.

민음사의 쏜살문고 동네서점 에디션 프로젝트


  어쩌다책방은 매달 다른 디자인의 북커버로 책을 포장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달 북커버는 김그래 작가의 그래일기.

회원가입을 하면 구매금의 5%를 적립해주며 이름과 연락처 등만 적으면 구매하면서 즉시 가입할 수도 있다.

책을 보고 싶은데 베스트셀러에 큰 흥미가 안간다면 또는 뭔가 색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어쩌다책방과 같은 동네서점을 방문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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