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PS4로 온다!

E3 2016 소니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스파이더맨이 드디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발사는 라쳇&클랭크 시리즈로 유명한 인섬니악 게임즈에서 맡았으며, 

PS4에서 단독으로 출시된다.

2016년 E3를 통해 처음 공개된 PS4 스파이더맨 트레일러  

MCU를 벗어나 게임만의 독자적 세계관 구축

이번 스파이더맨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마블 게임즈의 부사장 제이 옹이 밝혔듯, 

새로운 게임 프랜차이즈 전략을 시작하겠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전까지 마블은 영화 개봉에 맞춰 게임을 출시해왔다. 

이로인해 다소 낮은 퀄리티의 이벤트성 타이틀이 출시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발매될 스파이더맨은 전과 궤를 달리한다. 

MCU의 세계관을 활용하지 않고 게임만의 세계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즉, 영화와 연결되지 않고 게임들 간에서만 세계관이 공유된다. 

MCU를 이용해서 진행한다면 영화의 개봉시기와 맞출 수도 없다. 또한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영화와 게임간의 정보 공유도 어렵다. 

따라서 MCU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게임의 완성도 면에서는 오히려 나은 선택이다.

아쉽지만 톰 홀랜드의 얼굴은 볼 수 없어

이번 스파이더맨은 준비과정도 오랜시간이 걸렸다. 

마블 측에서 라이센싱 협상을 위해 2014년 소니 측과 접촉을 시작하였다. 

2018년 9월 출시예정이니 제작기간은 무려 4년에 달하는 것이다. 

여담으로 소니가 여러 마블 캐릭터들을 선택지로 내놓았는지만 인섬니악 게임즈는 스파이더맨을 선택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장 인기 캐릭터이니...)

스토리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코믹스나 영화와는 다른 세계관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댄 슬롯과 크리스토스 게이지 그리고 스파이더맨 작가팀이 협업해서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한다. 

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처럼 스파이더맨 등장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는 스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고모부가 다시 안돌아가셔도 되는 상황)

다만 아쉬운 점은 MCU와 별도로 세계관을 구성하기 때문에 피터 파커가 톰 홀랜드가 아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의 팬이라면 아쉬울 수 있을 듯..

마블 게임 프랜차이즈의 시발점

이미 공개된 트레일러만 보면 완성도가 상당해보인다. 

마블도 인섬니악도 굉장한 공을 들일 모습이다. 

사실상 이번 스파이더맨은 MCU에서의 아이언맨 1편과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그럴 만도 하다. 

이 작품의 성공여부가 추후 마블의 프랜차이즈 전략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테니까.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세부적인 부분까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E3 2017 소니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본다면 배트맨 아캄시리즈와 많이 닮아있다. 

내용을 보자면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까지 더해져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E3 미디어 어워드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1위를 차지했다. 

E3 2017에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 어마무시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심지어 한글이다!!

가장 최근인 E3 2018에서 공개된 데모영상, 올해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2018년 9월 7일 한국어 버전도 동시발매된다!!

참고로 해당 트레일러는 PS4로 직접 구동한 영상이라고 한다. PS4 Pro를 이용했다고 하는데 인섬니악에 따르면 일반 PS4에서도 무리없이 잘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공식 발매일은 9월 7일로 확정 발표되었다.

한국어 버전으로도 발매되며, PS4 독점작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X-BOX ONE으로 해도 대박일 듯해 아쉽지만 

스파이더맨의 라이센스가 소니에게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당연한 결과.. 

스탠다드 에디션, 컬렉터스 에디션,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으로 총 3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