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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속에 공개된 킹덤2, 과연 어땠을까?

Netflix and Chill?

by 다락방지기 2020. 3. 1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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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킹덤2

 

2019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넷플릭스 한국 최초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두 번째 시즌이 오늘 공개되었다. 시즌 1의 공개와 함께 시즌 2의 제작소식이 알려지며 2019년부터 2020년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킹덤은 시즌 2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왔다. 하지만 과연 시즌 2가 시즌 1만큼의 호평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실 분도 많을터! 필자 역시 킹덤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던지라 공개와 동시에 전 편을 감상하였고 이를 토대로 킹덤 2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본 포스팅은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킹덤을 보시지 않은 분은 감상 후 읽어주시거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아래의 포스팅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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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감독이 합류한 시즌 2의 연출은 어땠나?

박인제 감독이 연출한 킹덤2는 확실히 액션씬에서 시즌 1보다 커진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킹덤 2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되었다. 미드의 제작방식과 마찬가지로 시즌 2 첫 회의 연출은 시즌 1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였고 나머지 5개의 에피소드를 새로운 감독인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였다. 따라서 2화부터 새로운 연출자의 에피소드가 선보여진다. 시즌 2의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성공작이 없다. 이전의 연출작은 특별시민(2016), 모비딕(2011)으로 대중들에게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인제 감독이 연출한 2회는 정말 킹덤 시즌 사상 최고의 애피소드였다. 50여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고 완전히 극에 몰입해서 본 것 같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듯 쾌속질주하는 속도감 있는 연출로 다소 루즈한 감이 있었던 시즌 1을 압도하는 전개를 보여준다. 이외의 에피소드들 역시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강한 공포감이 배가 되어 시즌 1보다 확실히 스펙타클하고 재밌다고 느껴졌다. 전투씬들 역시 시즌 1보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생사역이 얼굴을 물어뜯고 혀를 물어 뽑아버리는 등 시즌 1보다 더 잔인하고 강렬한 장면들도 많았다. 그리고 5화 후원에서의 전투씬 역시 굉장히 박진감 넘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시즌 1의 전투씬들이 밋밋하다고 느꼈다면 시즌 2에서는 확실한 볼거리에 만족감을 얻게 될 듯하다. 시즌 1도 재밌었지만 확실히 시즌 2가 더 짧고 재밌게 느껴졌다.

 

시즌 2에서는 매회 등장한 반전은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이는 연출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반전은 안현대감(허준호 분)의 부활이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에피소드 2의 마지막과 에피소드 3의 첫 장면에서 생사역으로 부활한 안현대감의 등장은 소름 돋는 반전이자 조학주(류승룡 분)의 얼굴을 물어뜯는 모습은 묘한 쾌감을 준다. (빌런은 빌런으로 조진다!)
이외에도 이창의 호위무사 무영(김상호 분)의 비밀, 조학주의 죽음까지 회마다 터지는 반전은 으로 큰 놀라움을 주었다.

 


> 혹평 받았던 연기력을 보인 배우들의 연기는 어땠나?

의녀 서비 역의 배두나 분


의녀 서비 역을 맡은 배두나는 첫 사극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기대이하의 연기력을 선보여 혹평 받았다. 하지만 내공 있는 연기자 답게 회를 거듭할 수록 극에 녹아들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시즌 3에서는 그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전 역의 김혜준 분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 역시 시즌 1과는 달리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김혜준은 시즌 2를 이끌어가는 주역 중 한명으로 강한 야욕과 야심을 가진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시즌 2의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 역시 김혜준이 시즌 2에서 가장 인기를 끌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는데 그 말에 충분히 부합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보는 이를 섬뜩하게 할만한 표독스런 연기는 물론 후반부에 생사역으로 변해 달려오는 모습은 무척 공포스러운 모습이었다.


> 예상치 못한 카메오의 등장

 

짧지만 강렬했던 전지현 

 

킹덤 2의 마지막을 장식한 전지현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카메오 출연사실이 알려진 전지현은 마지막 회에 아주 잠깐 등장한다. 워낙 크게 홍보된 덕에 뒷모습으로 등장할 때부터 전지현임을 눈치챌 수 있었지만 전지현이기에 몇 초 되지 않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게다가 전지현의 등장은 시즌 3의 출연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큰 화제성을 보여줄만한 등장이었다. 만약 시즌 3가 등장한다면 중전 역의 김혜준의 롤을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지현의 첫 사극이자 첫 악역으로 큰 화제를 몰고올 듯 하다. 다소 갇혀진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전지현에게는 새로운 기회이자 돌파구로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정말 의외의 등장, 안재홍

 


전지현의 출연소식이 워낙 크게 화제가 되었던 지라 그녀의 등장씬이 놀랍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재홍의 등장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순간이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생사역들과 마주하는 장면에 등장한지라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잠깐 등장하는건가 싶었는데 의외로 마지막 회에서 진지하게 어린 왕을 보필하는 신하로 재등장하여 다시 한번 놀라움을 선보였다. 안재홍 역시 전지현과 마찬가지로 시즌 3 제작이 확정된다면 등장할 수도 있을 듯하다.



> 시즌 1의 궁금증은 모두 해결되었나?

 


시즌 1을 본 이들은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너무 많이 남겨진채 끝나버려 궁금증과 함께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역병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경상도 지역까지 이 병이 번졌는지 그리고 생사역은 어떤 조건에서 활동하게 되는지 등 시즌 1에서는 다양한 의문점을 물음표로 남겨둔 채 끝이났다. 다행스럽게도 시즌 2에서는 앞선 내용들의 의문과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는 내용이 많았다. 생사초의 비밀과 3년 전 경상도 지역에 역병이 시작된 이유 그리고 생사역들이 불을 무서워하고 물에 약하다는 것까지 차근차근 설명되며 시즌 1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주었다. 그래서인지 시즌 1보다 시즌 2가 시원스럽게 전개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 시즌 3는 제작될 수 있을까?


킹덤은 총 2개의 시즌으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시즌 2가 시즌 1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완성도로 무장해 공개된 만큼 다시 한번 호평받을 듯하며 시즌 3의 제작은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 작가 또한 이를 의식해서인지 시즌 3를 위한 다양한 떡밥을 잔뜩 던져주기도 하였다. 심지어 마지막 회는 절반 이상의 분량이 시즌 3를 기대하게 만들 새로운 떡밥들로 채워져있으며 의문의 캐릭터인 전지현의 등장까지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시즌 3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요소를 가득 심어두었다. 만약 시즌 3가 제작된다면 주지훈과 배두나가 계속 주연으로 출연할 듯하며 여기에 살아남은 조범팔(전석호 분) 또한 계속 출연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조학주(류승룡 분)과 중전(김혜준 분)을 대신하여 새로운 악역이 등장할 듯하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지현이 이를 맡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강력한 재미로 무장해 돌아온 덕에 킹덤 시즌 2는 시즌 1보다 더 흥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즌 3 제작 확정 소식도 금방 들려올 듯하다. 하지만 이내 다시 돌아온 걱정은 또 다음 시즌을 또 1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시즌 3도 완성도 높게 만들어져 우리에게도 워킹데드 버금가는 시리즈 드라마가 생겨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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