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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없는 주다해의 최후, 원작 야왕의 결말은?

티비홀릭-TV Holic

by 다락방지기 2013. 4. 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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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월화드라마 야왕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야왕의 마지막회가 사람들에게 큰 여운을 주지는 못했나 봅니다. 인터넷 상에서 야왕의 결말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은 걸 보면 말이죠. 그래서 원작 야왕의 결말은 어땠는지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드라마 야왕 속 주다해의 최후

 주다해의 총에 맞은 하류는 그것을 빌미로 함정을 파게 되고 "총에 맞았더니 정신이 들었다. 사과만 하면 모든 비리증거를 없애주겠다"고 하며 주다해가 제 입으로 살인을 자백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하류는 이것을 휴대폰을 통해 언론에 전해지게 만들죠. 이를 통해 주다해는 청와대를 나오게 되고 결국 의붓오빠 주양헌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주양헌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주다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주다해를 차로 치어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목격한 하류가 주다해를 구하고 대신 차에 치이고 말죠. 그제서야 주다해는 눈물을 흘리며 "나 아직 오빠한테 미안하단 말도 못했는데 내가 미안해"라며 진심으로 사죄를 합니다. 하지만 주다해도 쓰러지게 되고 하류와 주다해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어린 시절의 고아원으로 돌아가 서로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주다해는 하류에게 "먼저 가. 기다리는 사람들 있잖아"라고 말했고 머지 않아 하류는 의식을 찾습니다. 결국 주다해는 세상을 떠나고 하류는 영부인 주다해의 자서전 '불꽃'을 보며 '다해야, 어쩌면 넌 꺼질 줄 알면서도 뜨겁게 타올라야만 하는 불꽃이 아니었을까'라고 속말을 하며 드라마는 끝이납니다.




논란의 결말,  하류 이럴거면 왜 복수한다고 했나?

  주다해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닥 후련치 않은 기분이 드는 결말이라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복수를 하겠다던 하류는 갑작스레 다해를 위로하고 감싸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딸과 형을 잃고 게다가 백도훈까지 죽음에 몰아넣은 악녀를 저토록 쉽게 용서할거였으면 복수는 왜 하겠다고 한건지 의아하다는 것이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몇 달동안 야왕을 열심히 챙겨본 열혈팬들조차 너무 허무한 결말이다라고 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작의 결말은 어떨까요?


원작에서 주다해의 최후

  주다해가 세상을 떠난다는 설정은 드라마와 같지만 원작에서는 그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원작에서는 주다해가 자신이 살던 판자집으로 돌아와 스스로 목을 매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하류는 처음의 다해가 그랬듯 시신과 3일을 보냅니다. (처음 주다해는 장례치를 돈이 없어 죽은 엄마와 3일을 함께 하죠..) 

  여하튼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원작의 결말은 조금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드라마의 결말보다는 여운이 더 남는 듯한 느낌입니다.  


왜 원작과 다른 결말을 선택했을까?

  원작 속의 주다해가 선택한 최후는 자살입니다.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된 지금 우리 사회에서 공중파에서 자살을 통한 결말을  만든다는 것은 부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미 알려진 원작과 동일한 결말을 낸다는 것이 부담이었을 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나은 결말을 만들어 낼 수 없을거라면 그냥 원작대로 가는 것이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드라마 야왕은 순탄한 시작과는 달리 억지스런 설정들이 난무하며 중반부와 후반부를 장식하더니 결국은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하류도 주다해도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게 끝나버린 드라마의 결말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모로 드라마 야왕은 참 아쉬움만 남기는 작품이네요. 



드라마 야왕의 결말,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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