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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공연후기

판타지아-FantaS..Ear

by 다락방지기 2013. 11. 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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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락방지기입니다.

이번에는 프랑스의 국민뮤지컬로 불리우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오늘 보고 왔거든요 ^^)


  '노트르담 드 파리'는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 원작의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국민 뮤지컬로 통한다고 하는데요. 2007년 첫 한국어공연이 성황리에 이루어진 후 올해 다시한번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다-윤형렬과 홍광호-윤공주가 들려주는 파리 이야기


  초연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바다와 윤형렬과 함께 올해는 <무한도전 뮤지컬 특집-무한상사>를 통해 시청자에게 널리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윤공주가 함께 캐스팅이 되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역시 그 명성만큼 엄청난 노래실력을 뽐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하일라이트 넘버인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는 역시 홍광호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며 성공적인 캐스팅을 증명해냅니다.




눈과 귀를 사로 잡는 에스메랄다 바다와 콰지모도 홍광호


  제가 관람한 오늘의 캐스팅은 바다와 홍광호의 조합이었습니다. 덕분에 바다의 청아한 음색과 홍광호의 힘있는 보이스가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보는내내 정말 눈과 귀를 뗄 수 없을 만큼 황홀함을 경험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부활의 정동하가 그랭구와르 역으로 등장하였는데요. 뮤지컬 경험이 오래되지 않은 배우에다 가수출신이다보니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소화하더라구요. 물론 초연에서 박은태가 부른 대성당들의 시대가 귀에 익어 처음에는 조금 익숙치 않았는데 극의 마지막까지 안정된 아니 생각보다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에 정동하라는 배우에게 신뢰를 쌓았네요. 이외에도 프롤로 최민철, 클로팽 문종원, 페뷔스 김성민, 플뢰르 드 리스 이정화 님이 캐스팅된 날이었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프롤로 최민철이었습니다. 두툼하고 깊은 음색이 성직자의 신분으로 집시여인을 사랑하며 끊임없는 고뇌하는 프롤로에 걸맞는 목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배우는 노래를 댄서는 춤을, 노트르담 드 파리만의 방식 1


  일반적인 뮤지컬과 달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조금 색다른 구성이 엿보입니다. 배우는 노래에 열중하고 안무는 전문댄서들이 소화해냅니다. 덕분에 주연배우들은 가창에 있어 좀 더 세밀한 감정표현이 가능해지고 안무는 더 강렬하고 전문적인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특히, 안무팀은 아크로바틱팀과 댄서팀으로 분류되어 배우들이 소화하는 일반적인 뮤지컬의 안무보다 더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캬바레에서 페뷔스의 독창과 함께 펼쳐지는 남성댄서들의 춤사위는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것은 배우의 가창과 댄서의 안무가 분리된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직 노래로만 진행되는 이야기(Song Through), 노트르담 드 파리만의 방식 2

 

 노트르담 드 파리가 갖는 또 하나의 색다름은 송쓰루(Song Through)입니다. 송쓰루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셨다면 아실 수 있을텐데요. 대사가 없이 모든 구성이 노래로 진행되는 것 뜻합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감독은 오페라 공연과 같은 방식을 지향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50곡이 넘는 노래를 생생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에게는 힘든 부분일 수 있으나 관객의 귀는 너무나도 즐겁죠. 단, 노래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원작소설을 미리 읽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연만으로도 이야기의 이해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원작소설을 읽고 가신다면 그 개연성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원작소설에서 조금 변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거의 전반적인 부분이 원작소설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전국투어가 예정되어 있다는 기쁜 소식!

 

 저는 서울 삼성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공연장에 대한 호감은 반반입니다. 공연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 아늑한 느낌은 주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대의 크기도 크지 않아 노트르담 성당의 웅장함을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앞서 설명한대로 이 공연은 음악이 중심이 되는 공연인만큼 무대연출보다는 노래와 춤의 표현에 더 큰 공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전국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이 공연은 지방의 공연장에서도 서울공연과 큰 차이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공연을 보지 못하신 분들께는 오히려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무대규모가 서울쪽이 더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비를 모두 가져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청아한 목소리의 에스메랄다 바다는 차기작 카르멘 일정으로 인해 전국투어는 참여하지 않더라구요. 바스메랄다 팬분들께는 슬픈 소식일 듯하지만 윤공주 님의 실력도 이미 검증된 바 있으니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저는 프로그램(10,000원)과 OST(15,000원)을 구입하였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품절상태라 구할 수 없으니 필요하신 분들 공연장에서 바로 구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프랑스 오리지널 캐스트의 레코딩 버전과 한국공연실황 버전 음반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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