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3세대 중 무엇을 살까?

맛있는 사과-Apple&IT

by 다락방지기 2020. 3. 20. 04:56

본문

 

아이패드 4세대 그리고 3세대 무엇을 살까?

 

갑작스럽게 아이패드 4세대가 공개되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별다른 이벤트 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습공개된 아이패드 4세대! 
이번 포스팅은 아이패드 프로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팁이 될만한 내용으로 준비해보았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무엇이 달라졌나?


> 디자인 차이

 

3세대와 동일한 디자인의 4세대 전면부


 외관상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전면부는 변화가 없다. 3세대에서 처음 시도된 홈버튼을 제거한 베젤리스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카메라 성능 또한 전작과 동일하다. 대신 후면부에 변화가 생겼다. 아이폰11처럼 일명 인덕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어느 정도 뇌이징이 된 덕에 후면부가 특출 나게 못나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강력한 카메라 성능이 아이패드에 필요한 것인가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상 아이패드로 촬영을 하는 이는 드물기에 카메라 성능에 큰 업그레이드는 계륵과 같다. 사이즈가 큰 12.9인치 모델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카메라의 성능뿐 아니라 LiDAR 스캐너와 같은 진보한 AR(증강현실) 기술이 탑재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아직 관련된 앱이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애플이 AR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기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를 적용해볼 만한 애플리케이션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물음표로 표현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아이패드 프로에도 인덕션 디자인 도입



> 크기 및 무게 차이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3세대 크기 및 무게 비교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디자인은 카메라를 제외하면 3세대와 동일하다. 크기를 비롯해 두께까지 동일하다. 대신 카메라의 사이즈가 확장되면서 무게가 12.9인치 와이파이 모델 기준 641g으로 전작보다 10g 무거워졌다. 하지만 10g은 미세한 차이이기 때문에 사실상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과 무게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11인치 모델의 경우에는 와이파이 모델이 471g으로 전작의 무게 468g보다 3g 무거워졌는데 역시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 스펙 차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A12Z Bionic 칩(64비트 데스크탑급 아키텍처)이 탑재되었다. 새로운 칩은 그래픽 프로세서에 집중하여 변화를 보여준다. 8코어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아이패드 프로를 통한 4K 동영상 편집은 물론 3D 디자인 및 증강 현실 작업에 있어서도 강력한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실상 노트북의 사양을 능가하는 성능이며 개인용 컨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추고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인 듯하다. 

 


> 전원 및 배터리의 차이


11인치, 12.9인치 모델 모두 와이파이를 이용한 동영상, 음악 감상, 웹서핑 시 최대 10시간, 셀룰러를 이용한 웹서핑이 최대 9시간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 저장용량의 차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최소 용량 모델이 128GB로 64GB였던 3세대에 비해 2배가 늘어났다. 단, 이외의 용량 모델은 256GB, 512GB, 1TB로 그대로 유지되었다. 출시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가격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최소 용량 모델에 한해서는 가격 인하의 효과를 보여준다. 물론 icloud를 비롯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외장 메모리 등이 용량의 부담을 한층 줄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이패드 자체의 용량이 큰 것의 이점을 따라올 수는 없다.

 

> 가장 큰 변화는 매직 키보드

 

- 트랙패드 탑재
 사실상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로 평가받는 것은 매직 키보드인 듯하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키보드를 선보였다. 우선 맥북과 같은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하였으며 아이패드 키보드 사상 최초로 트랙패드가 탑재되었다. 이는 아이패드에 커서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마우스 사용 또한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다행스럽게도 애플의 매직마우스2 뿐만 아니라 서드 파티 제품들도 호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iPad OS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모델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가위식 매커니즘으로 인한 키감 향상 + 자유로운 각도 조절 가능

 이외에도 키감을 살리기 위해 가위식 매커니즘을 갖추었으며 백라이트가 탑재되어 있어 어두운 밤에도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플로팅 캔틸레버 디자인(아이패드를 키보드에 자석으로 부착하여 공중에 떠있는 형태)으로 아이패드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여기서 힌지가 헐거워질까 봐 걱정이 될 수 있겠으나 이미 아이패드보다 훨씬 무거운 맥 프로 역시 같은 방식으로 거치하는 거치대가 존재하며 매우 호평받은 바 있다. 따라서 사용하며 헐거워지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 USB C 포트 추가

 여기에 키보드에 USB-C 포트가 있어 아이패드를 충전하며 사용할 수도 있다. 덕분에 매직 키보드를 장착한 아이패드는 충전을 하면서 본체의 USB-C 포트를 이용해 추가 슬롯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인데 30~40만 원 선으로 아이패드 미니 가격에 맞먹는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또한 국내에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3세대에 비해 카메라와 그래픽 성능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될 당신을 위해 몇 가지 선택지를 준비해보았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그리고 3세대 무엇을 사야 하나: 결론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보유하고 있다면 구매 보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자체가 매우 고사양이기에 굳이 4세대를 구입해야 할 이유가 보이지는 않는다. 곧 공개될 새로운 iPad OS 역시 3세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3세대를 가지고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영상편집과 같은 고사양의 작업을 필요로 한다면 4세대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사용하는 3세대도 충분한 고스펙이기 때문에 모자람 없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단,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매직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하다. 매직 키보드는 4세대뿐 아니라 3세대에서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매직 키보드를 구매해서 4세대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하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구매 추천

 

- 아이패드 프로 2세대 보유자부터는 4세대 구입이 당연하다. 신품 기준으로 3세대와 동일한 가격에 향상된 성능 그리고 용량 면에서도 최소용량 모델일 경우 2배가 큰 용량이 제공된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출시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난 구형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 3세대보다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여진다. 애플 디바이스는 디자인의 전면적인 리뉴얼 없이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써보면 신형이 가장 좋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새 제품 구매를 고려한다면 출시 시점이 1년 반이나 지난 3세대보다 4세대를 구입하는 것이 옳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중고시장 관망

 

- 구매 요건에 있어 가격이 가장 큰 선택요인이라면 3세대 중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3세대가 워낙 고사양인 데다 4세대의 스펙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새롭게 출시되는 iPad OS가 3세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3세대의 활용성이 높아져 생각보다 생각만큼 이전 모델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중고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관망하고 이후에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글 더보기